함영주, KEB하나은행과 한국벤처투자의 스타트업 지원펀드 조성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사진 왼쪽),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사진 오른쪽)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한국벤처투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한다.

KEB하나은행은 21일 오후 서울시 동교동에 위치한 스타트업 지원센터 ‘홍합밸리’에서 중소 및 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벤처투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 관련 업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함 행장은 “혁신성장의 기본이 되는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시중은행 최초로 모펀드 결성에 1천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중소 및 벤처기업들이 구글, 아마존 같은 유니콘기업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이번 투자가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과 한국벤처투자는 이 자리에서 민간 모펀드 운용계획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 기업에 대한 융자 우대방안을 발표했다.

또 두 회사는 모두 1100억 원을 공동으로 출자해 모펀드를 조성했으며 여기에 민간 출자자금을 더해 약 3천억 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만들기로 했다. 이는 올해 9월부터 4년 동안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유니콘기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개별 펀드에 출자된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된 펀드가 투자한 기업에 5년 동안 1조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상품도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