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호 신한은행장(오른쪽)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 메가꾸닝안 호텔에서 리똘라 따스마야(Ritola Tasmaya)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사무총장에게 구호자금 10억 루피아를 전달하고 있다.<신한은행> |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지진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신한은행의 구호자금 10억 루피아를 전달했다.
위 행장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리츠칼튼 메가꾸닝안호텔에서 리똘라 따스마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사무총장에게 신한은행 임직원이 모은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구호자금 10억 루피아(약 8천만 원)를 기부했다고 신한은행이 20일 밝혔다.
위 행장은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응원단을 후원하기 위해 자카르타를 방문해 직접 구호자금을 전달했다.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5억 루피아를 우선 전달했으며 앞으로 지진으로 무너진 주택 및 공공 사회 기반시설 재건을 위해 5억 루피아를 추가로 전달하기로 했다.
위 행장은 “지금까지 이어온 따뜻한 금융을 인도네시아에서도 이어가 기쁜 일과 슬픈 일을 모두 함께하는 인도네시아와 신한은행의 상생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똘라 따스마야 사무총장은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롬복 피해와 관련된 성금을 전달해준 데 깊이 감사하며 피해를 복구하는 곳에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롬복에서는 7월29일과 8월5일, 8월9일에 3차례에 걸쳐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 436명, 부상자 1470명, 주택붕괴 6만여 채 등 피해가 생겼다.
기부행사가 있었던 19일에도 리히터 규모 6.3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자산 규모 8100억 원을 넘기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