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과 손잡고 중소 협력회사의 청년 채용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9개 회사와 진행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 구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기부, 대기업 교육 뒤 중소기업이 청년 채용하는 프로그램 운영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은 대기업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를 훈련하고 중소협력회사가 교육 수료자를 채용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포스코, 대산, 이랜드월드, 네이버, 롯데홈쇼핑, CJ푸드빌, 롯데GRS 등 9개 대기업이 교육에 참여한 뒤 191개 중소 협력회사가 청년 426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교육과정은 반도체와 화장품, 철강, IT, 마케팅·서비스분야 등으로 구성된다.

선발된 청년 구직자는 교육기간 2개월 동안 월 40만 원의 훈련 수당을 받는다.

교육 수료 후 협력회사 사정으로 취업이 되지 않으면 다른 중소기업으로 취업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미취업 상태의 만 34세 이하 청년 구직자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27일부터 온라인(https://job.sbc.or.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 접수 방법과 문의사항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민규 중소벤처기업부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우수 인재 채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