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8월1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갤럭시노트9 출시행사를 열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를 공개하며 여러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활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5일 중국 상하이 1862극장에서 갤럭시노트9 출시행사가 열렸다. 현지 언론과 소비자를 포함해 약 300명이 참석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제품 디자인부터 판매, 마케팅까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직접 듣고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9를 출시하기 전 중국에서 직접 유명 블로거와 소비자들을 초청해 스마트폰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실제 소비자 의견을 듣는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가 최근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1%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고전하자 고 사장이 발벗고 나서 사업 반등의 해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 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를 출시하며 현지 IT기업들과 협력해 현지 소비자들에 맞춘 서비스와 콘텐츠 활용성을 높이는 데도 집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과 협력해 갤럭시노트9에서 소비자들이 위챗 관련 기능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약 40개의 중국 게임업체들과 협력해 갤럭시노트9에서 고사양 게임을 성능 저하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최적화 기능도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갤럭시노트9를 31일 정식으로 출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