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부산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로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동국제강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지청으로부터 전면 작업중지 명령서를 14일 접수해 부산 공장의 전기아연도금강판 일부 라인의 생산 작업을 이날부터 중단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 노동자 사망사고로 부산공장 생산라인 일부 가동중단

▲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동국제강 관계자는 “7월 말 전기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의 파이프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사고로 다쳤던 노동자가 최근 사망하면서 작업중지 명령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망한 노동자는 동국제강 부산 공장에서 일하는 정규직 직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동국제강이 이번에 작업중지 명령을 받은 생산라인의 지난해 매출은 1723억 원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 설비의 안전조치를 끝낸 뒤 지방노동관서장의 확인을 받아 생산 작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