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에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다.
LG전자는 8월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2018’에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의류관리기 ‘LG스타일러 씽큐’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자체 인공지능 브랜드 ‘LG씽큐’를 내놓고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가전제품에 이 이름을 적용하고 있다.
LG스타일러 씽큐는 사용자가 손으로 조작하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다. 제품의 동작 상태와 진단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이 LG, 표준코스 선택해”라고 명령하면 스타일러가 “표준코스가 시작됐습니다. 이 코스는 약 39분 걸립니다”고 대답한다.
또 “스포츠웨어는 어떤 코스를 써야 해?”라고 물으면 “스포츠웨어 코스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할까요?”라고 알려준다.
LG스타일러는 매일 옷을 빨지 않아도 냄새나 구김 등을 없앨 수 있는 의류관리기다. 세탁기의 스팀 기술과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이 적용됐다.
류재철 LG전자 H&A(생활가전)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들이 의류관리기의 대명사가 된 LG스타일러를 더욱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