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예비경선 후보들이 8월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견발표회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바른미래당이 예비경선을 거쳐 전당대회 후보를 하태경 후보와
손학규 후보 등 6명으로 압축하면서 당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됐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과 김영환 전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며 예비경선 이후 첫 공식 일정을 보냈다.
바른미래당이 11일 발표한 예비경선 결과에 따르면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10명의 후보 가운데 6명의 후보(하태경 정운천 김영환
손학규 이준석 권은희)가 본경선 후보로 압축됐다.
처음 출사표를 냈던 10명의 후보 가운데 6명이 국민의당 출신이지만 예비경선에서 4명이 탈락해
손학규 후보와 김영환 후보만 완주하게 됐다. 바른정당 출신 후보 4명은 모두 본경선에 안착했다.
바른미래당은 9월2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3명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권은희 후보는 유일한 여성 후보로 여성 최고위원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앞으로 약 3주 동안 후보들 사이 당권 경쟁을 위한 열띤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미래당은 6월13일 지방선거 참패 이후 위기를 맞은 만큼 새 당대표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의 합당 이후 이어진 불협화음을 극복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바른정당 출신의 하태경 후보와 국민의당 출신 김영환 후보는 전당대회가 1인2표제로 치러지는 점을 고려해 연대를 선언했다.
하 후보는 "김 후보와 일심동체로 바른미래당을 제1당으로 만들겠다"며 "지도부에 입성해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는 당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