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 4번째부터)이영필 대유 주주대표와 권옥술 대유 회장, 권성한 대유 대표이사가 10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코스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한국거래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거래소>
10일 대유는 시초가보다 6.42%(850원) 떨어진 1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9천 원)보다 37.7% 높았다.
장 초반부터 대거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11% 이상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에는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대유는 1977년 설립됐는데 41년 만에 코스닥에 입성했다. 비료, 농약, 유기농 자재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비료제품 1500종과 농약제품 43종, 유기농업자재 제품 56종을 보유했다. 현재 4종 복합비료를 포함한 국내 엽면시비용 비료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보이고 있다. 엽면시비용 비료는 토양에 뿌리는 방식이 아닌 작물에 직접 살포하는 비료인데 대유가 최초로 실용화했다.
특히 다른 농업관련 회사와 달리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대유의 영업이익률은 35.38%다.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이 1.87%라는 점과 대비된다.
지난해 대유는 매출 285억 원, 영업이익 68억7천만 원, 순이익 54억5천만 원을 냈다. 매출은 설립 이후 최대로 전년보다 8.2% 늘었고 영업이익은 34.1%, 순이익은 33.4%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