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8-08-10 11: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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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온라인 의류주문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과 제휴해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국민카드는 9일 스타트업 ‘링크샵스’와 손잡고 의류 도매·소매업종의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신성훈 KB국민카드 마케팅본부 상무(왼쪽)와 서경미 링크샵스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종로구 국민카드 본사에서 두 회사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링크샵스는 의류 도매·소매업종 상인들에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팔리는 여러 의류의 주문·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최근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에 이어 국민카드와 손잡고 의류업종의 도소매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의류를 사고파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제휴카드를 내놓는 등 링크샵스와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을 세웠다.
이 제휴카드는 은행 계좌의 잔금만큼 결제할 수 있는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된다. 소상공인이 링크샵스의 의류 도매·소매 플랫폼에서 물품을 주문하면 대금을 계좌이체나 현금 거래 없이 바로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국민카드와 링크샵스는 서로의 인프라를 활용해 소상공인과 관련된 사업을 함께 진행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찾기로 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링크샵스와 제휴해 스타트업 성장을 돕고 의류 도매·소매업종의 소상공인들과 상생 가능한 협업모델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등 우리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업종의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상생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