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그랜저와 쏘나타, i30, 맥스크루즈 등 4개 차종의 디젤모델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와 쏘나타, i30, 맥스크루즈의 디젤모델은 10일 이후 생산이 중단되고 남아있는 재고 물량만 판매된다. 
 
현대차, 그랜저 쏘나타 i30 맥스크루즈의 디젤모델 생산 중단

▲ 현대차 'i30'


최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프리드 등 디젤보다 연비가 좋은 차종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 차종들의 디젤모델 판매가 부진해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랜저와 쏘나타의 지난해 전체 판매량에서 디젤모델 판매 비중은 각각 6%, 2%에 그쳤다. 

i30는 해치백 차량인데 이 차종은 국내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어 판매량이 미미하고 맥스크루즈는 SUV지만 올해 말 신규 대형 SUV가 출시되는 데 따라 단종될 것으로 꼽혀왔던 차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친환경 차량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디젤 차종의 생산 중단 결정에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