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증권, 일본계 사모펀드 오릭스에게 팔렸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1-30 21:20: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일본계 금융그룹 오릭스가 정해졌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증권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과 한영회계법인은 오릭스의 사모펀드인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를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증권, 일본계 사모펀드 오릭스에게 팔렸다  
▲ 이종철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 대표이사
오릭스는 협상이 마무리되면 현대증권 지분 36.71%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종철 오릭스 한국법인 대표이사는 “현대증권을 인수해 해외 자산운용회사는 물론이고 인수합병회사와 같이 시너지를 내겠다”며 “침체된 증권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여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 26일 오릭스와 국내 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의 인수의향서를 받았다. 이후 인수자금을 마련할 방법과 인수 후 경영계획 등을 살핀 뒤 오릭스의 손을 들어줬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오릭스가 약 1조 원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본다. 이는 장부상 매각가격인 6100억 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오릭스는 현대증권을 인수해 국내 금융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오릭스는 현재 OBS저축은행과 스마일저축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LIG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해 KB금융과 다투기도 했다.

오릭스는 현대증권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을 때부터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혔다. 오릭스는 지난해 9월 현대그룹의 물류자회사였던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88.9%를 6500억 원에 인수하면서 현대그룹의 백기사로 떠올랐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증권 매각을 오는 5월까지 끝내겠다고 밝혔다.

오릭스는 올해 3월 안에 주식매매계약을 맺고 5월까지 대금을 납입해 모든 인수작업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내려, 3주 연속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 지속
하나증권 "글로벌 반도체주 호실적에 기대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목"
[상속의 모든 것] 혼외자의 인지청구와 상속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