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LCD 가격 반등세가 주가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보이고 올레드사업 역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높아져, 3분기 LCD 가격 반등세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3일 최영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2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만175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은 바닥을 지나 지금은 발목"이라며 "LCD 가격이 3분기에 반등했고 4분기에 더 오르지는 못해도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가격과 주가가 연동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3분기에는 LCD 가격의 상승이 최소한의 주가 하락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올레드사업부도 이익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화이트올레드(WOLED)사업은 3분기에 흑자 전환하고 4분기에 21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플라스틱올레드(POLED)사업 역시 2분기 적자 2700억 원을 봤지만 4분기에는 적자폭을 대폭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를 보는 유연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실적 측면에서 하반기는 2분기보다 더 악화할 수 없고 주가의 추가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