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토목과 주택부문의 이익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대림산업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570억 원, 영업이익 2250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4.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7.2% 급증했다.
 
대림산업, 토목과 주택부문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 급증

▲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왼쪽),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대림산업은 “토목과 주택부문 이익이 개선되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건설사업부는 별도기준으로 매출 2조5084억 원, 영업이익 1587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7% 증가했다.

2분기 건설사업부 신규 수주는 1조82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부문이 1조4580억 원, 토목부문이 2354억 원, 플랜트부문이 1283억 원이다.

수주잔고는 상반기 기준으로 22조1635억 원이다. 2017년 말보다 수주잔고가 13.8% 줄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매출 3144억 원, 영업이익 332억 원을 냈다. 2017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3.0% 감소했다.

상반기 부채비율은 134.7%로 2017년 말보다 0.7%포인트 좋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