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그룹(WBG) 한국사무소 소장에 소훈섭 세계은행 베이징사무소 프로그램 리더가 임명됐다. 

세계은행그룹은 소훈섭 중국 베이징사무소 프로그램 리더가 한국사무소 소장으로 선임돼 8월6일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에 소훈섭, 베이징에서 근무하다 이동

▲ 소훈섭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 소장.


소훈섭 소장은 조이스 음수야 초대 한국사무소 소장의 뒤를 이어 2대 한국사무소 소장으로 일하게 된다.  

세계은행그룹은 소 소장의 다양한 근무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세계은행그룹은 "신임 소 소장이 한국 정부 및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사무소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사무소가 아시아 지역의 사업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신임 한국사무소 소장과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 소장은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0년 세계은행에 입사했다.

입사 후에 중남미·아프리카 지역부서와 사업정책부서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 등으로 일했다. 동아태지역 부총재 자문관을 거쳐 2016년부터는 베이징사무소에서 중국과 몽골, 한국 담당 프로그램 리더로 일했다.

세계은행그룹은 빈곤 퇴치와 보건, 교육, 환경 등 사회 개발분야에 지원을 하고 있는 국제경제기구다.

세계은행그룹은 2018년4월 기획재정부와 한국사무소 2기 협정을 체결했다. 세계은행그룹은 한국사무소에 지속가능개발부서와 취약국 지원사업부서를 신설하고 한국사무소 인력을 14명에서 21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