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거취 문제를 놓고 경질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송 장관의 거취를 경질로 급선회한 바 없다”며 “(송 장관의 거취 문제는) 어제 말씀드린 내용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방장관 송영무 경질로 급선회하지 않았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청와대는 1일에도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를 보내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확인해드릴 게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앞서 한 매체가 ‘청와대가 송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 경질하는 쪽으로 급선회했다’고 보도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까지 여름휴가를 지낸 뒤 돌아와 이 문제를 두고 최종 결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최근 기무사 계엄령 문건 논란이 일어나자 7월26일 “기무사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를 놓고 잘잘못을 따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