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휴일인 29일에도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29일 기상청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대전 광주 등 37도로 어제보다 더 덥겠다”고 말했다.
▲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관광객들이 '쿨링 포그(물안개 발생 장치)'를 이용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
기상청은 “강한 햇빛과 동풍의 영향으로 서쪽지역은 37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으면서 폭염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안 지역은 폭염이 일시적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9일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는 가끔 비가 내릴 것” 이라며 “동해안 지역은 강릉 29도 포항 30도로 어제보다 1도에서 3도 정도 기온이 낮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나기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 떨어지나 이후 다시 폭염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 해소에 도움이 될지 시선이 몰리던 태풍 종다리는 30일 제주도 부근 해상에 진출한다.
기상청은 “태풍 종다리는 30일 낮에 제주도 서귀포 동쪽 약 150킬로미터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의 진로가 예상과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