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전문의약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늘었다.

유한양행은 올해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3834억 원, 영업이익 239억 원, 순이익 188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유한양행, 전문의약품 판매호조로 2분기 실적 늘어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23.1% 늘었으나 순이익은 16.9% 줄었다.

전문의약품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에 전문의약품부문 매출이 2505억 원을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가 늘었다.

유한양행은 순이익 감소와 관련해 “외부 바이오기업에 투자한 지분의 평가이익이 일부 감소한 데다 정부과제 등의 연구기간 종료에 따라 환수된 금액 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연구개발(R&D)비용 253억5800만 원을 집행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늘었다.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7195억 원, 영업이익 49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