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늘어난 실적을 내놓았다.
이 사장은 위성방송 서비스에 T커머스 사업 등을 추가해 수익성을 높이려고 한다. T커머스 사업은 TV를 통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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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 |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563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0.7%, 4.7% 증가한 것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전체 매출 6228억 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4%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779억 원으로 전년보다 23.6%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고화질로 전환하는 데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가입자가 426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8만 명 늘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T커머스 사업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남기 사장은 지난 5일 T커머스 채널 ‘드림&쇼핑’을 스카이라이프 방송채널에 추가해 기존 ‘스카이T쇼핑’ 채널과 함께 시장공략에 나섰다.
KT스카이라이프는 27일 KTH와 힘을 합쳐 일반 채널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간편하게 T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는 '채널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오는 3월 업계 최초로 UHD 위성방송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UHD채널도 2개 추가할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UHD방송 개시와 138개 HD채널 송출, 그리고 총 14개의 자체채널을 확보했다”며 “본격적으로 시작될 UHD 시장을 선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