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종다리(JOMGDARI)’가 북상하면서 폭염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새벽 3시경 괌 북서쪽 약 1100킬로미터 부근에서 생성된 태풍 종다리는 북북서로 이동하는 강도 약~중의 소형 태풍이다.
 
12호 태풍 '종다리' 북상, 30일 한반도 영향 미칠 듯

▲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24일 경상북도 영천의 기온은 40도를 넘어섰다. <연합뉴스>


‘종다리’ 라는 한글 이름은 북한이 제출한 새 이름이다.

태풍 종다리는 29일 오전 3시경 도쿄 근처 바다로 진출해 30일 오전 3시경에는 독도 동쪽 약 350킬로미터 부근까지 접근하면서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종다리가 폭염의 원인인 북태평양고기압이 위치한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폭염의 위세가 다소 꺾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제11호 태풍 ‘우쿵’은 북태평양고기압에 가로막혀 27일 일본 삿포로 동쪽 약 960킬로미터 해안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