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부동산대책의 효과가 주택매매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 줄어, 부동산대책 효과 뚜렷

▲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 모습.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17일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이 43만739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7년 상반기와 비교해 4.4% 줄었으며 최근 5년 평균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과 비교하면 10.7% 감소했다.

지방의 주택매매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상반기 지방 주택매매 거래량은 20만1765건으로 2017년 상반기보다 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량은 0.2% 감소하는 데 그쳤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1.4% 줄었고, 연립·다세대주택이 10.7%, 단독·다가구주택이 8.8%씩 감소했다.

4월부터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시행되면서 거래량이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상반기 전체 매매 거래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93만3986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상반기보다 6.9% 늘었으며 최근 3년 평균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보다 9.3% 증가했다.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의 비중은 40.6%를 보였다. 2017년 상반기보다 3.0%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이 2017년 상반기보다 6.9%씩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4%, 아파트 외 다른 주택유형이 7.3%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