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애플이 스마트폰 신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면서 주요 스마트폰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에 수혜가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목표주가 상향, 애플 새 아이폰에 부품 공급량 늘어

▲ 박종석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LG이노텍 주가는 16만2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애플 등 북미 주력 고객사가 출시를 앞둔 모델에는 모두 3D센서가 탑재되고 그 가운데 2개 모델에는 듀얼 카메라가 쓰일 전망”이라며 “교체주기를 맞아 신모델 출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 출시하는 제품의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2015년 아이폰6의 판매량이 1억 대를 웃돌았는데 이 제품들의 핸드폰 교체주기가 다가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각각 1170억 원, 23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게 되는 것이다.

LG이노텍은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북미 주력 고객사의 재고 조정 시점이 1분기부터 시작되면서 광학솔루션사업부의 매출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며 “기판소재 사업부에서는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함께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2019년에는 트리플 카메라까지 스마트폰의 진화가 예상되는 만큼 LG이노텍의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며 “2010년 LED, 2014년 아이폰6, 2017년 아이폰X 등 사업으로 실적이 극대화됐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