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 대규모 서비스센터를 신설해 사후 서비스를 강화하며 모두 400개에 이르는 새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세웠다.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12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3245제곱미터(약 980평)에 이르는 대형 서비스센터를 올해 여름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발전하는 삼성전자 기기를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고 사용 경험과 사후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서비스센터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새 서비스센터에서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가전과 스마트폰 등 여러 기기들을 연동해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서비스센터에 약 200명의 직원을 고용한 뒤 2018년까지 직원 수를 400명까지 늘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새로 가동하고 있는 가전제품 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650명 정도인 직원 수를 2020년까지 1천 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트럼프 정부의 내수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정책에 발맞춰 미국 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미국 전체 가구의 71%가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국 소비자들에 혁신적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