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다니엘 시네르기 대표이사, 민두하 NH코린도증권 부사장, 대디 Wholesales 본부장이 12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서 현지기업 시네르기 상장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NH투자증권> |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에서 상장주관에 두 번째로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현지법인 NH코린도증권을 통해 12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기업 시네르기 상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6월 현지기업 스리와하나를 상장한 뒤 두 번째다.
시네르기는 호텔사업체로 인도네시아 족자에 위치한 라파예떼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 150루피아로 모두 12억 주가 공모됐고 전체 규모가 한화로 약 150억 원에 이르렀다. 상장과 동시에 거래가격이 70%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은 2008년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의 증권사를 인수해 NH코린도증권을 설립했고 기관고객을 대상으로 주식 중개와 소매금융 신용공여 사업을 해 2017년 경상이익 19억 원을 거뒀다. 앞으로 투자금융(IB), 채권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NH코린도증권은 2018년 안으로 기업 5곳 이상을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NH투자증권 김정호 경영전략본부장은 “NH코린도증권은 동남아시아에서 증권업 플랫폼으로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6월 이후 꾸준히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활동하며 인도네시아에서 투자금융부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