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도 순이익 호조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12일 “JB금융지주는 2분기에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순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은행의 실적 호조가 이어졌고 전북은행도 실적 반등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JB금융지주는 2분기에 지배주주 순이익 6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2.9% 늘어난 것이다.
유 연구원은 “예상보다 견조한 대출증가율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 호조가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파악했다.
JB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자마진은 1분기보다 0.03%포인트 높아진 2.38%로 추산됐다.
자본 건정성도 꾸준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은 6월 말 기준 8.6%가량으로 나타나 2018년 말에는 9%를 웃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조정됐다.
JB금융지주는 2018년에 순이익 20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8.16% 늘어나는 것이고 기존 전망치(1690억 원)와 비교하면 18.6%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