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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호(오른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이갑재 현대LNG해운 대표이사가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전의 첫 포문을 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선 수주로 출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LNG선을 대거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2일 LNG선 4척에 대한 계약을 대한해운과 현대LNG해운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은 지난 21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에서 열렸는데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우오현 대한해운 회장, 이갑재 현대LNG해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의 국내 도입을 위해 총 6척의 LNG선을 발주했다. 이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4척, 삼성중공업이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길이 295.5m, 너비 46.4m 규모인 LNG선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17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이번 선박은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ME-GI LNG선으로 한국가스공사 국책사업으로 처음 건조되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에도 그리스 선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로부터 ME-GI 엔진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의 ME-GI LNG운반선은 연료효율이 높고 운항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재호 사장은 “이번 선박은 대한민국이 보유하는 최초의 차세대 LNG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세계가 인정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SK해운과 4523억 원 규모의 LNG선 2척(KC-1선형)에 대한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