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과 삼목에스폼, 오스템임플란트, 잇츠한불 등 수출인큐베이터 졸업기업 3곳, 밸런스히어로, 강앤박메디컬, 맥파이테크 등 스타트업 3곳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인도가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델리공대 등 유수의 대학 인재가 많아 스타트업 교류를 통해 한국과 인도가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뉴델리 동남부 공단지역에 있는 수출인큐베이터를 구르가온 지역으로 이전해 확대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르가온 지역은 인도 하리아나주 남동부에 있는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다.
삼성, 현대차 등 한국 대기업과 외국의 대기업이 밀집해 있고 한국인 운영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어서 여건이 우수하다고 홍 장관은 설명했다.
홍 장관은 “구리가온 지역에 한국 스타트업과 델리공대 등 인도 창업자들,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여러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타트업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인도의 사회·경제적 인프라 부족으로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며 한국 정부가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김종봉 삼목에스폼 상무는 “인도 진출 초기 기업에는 사무공간과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수출 인큐베이터 입주가 많이 도움이 되므로 다른 지역에 추가로 개소해달라”고 건의했다.
홍 장관은 이를 놓고 “중소벤처기업부가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정책에 반영하고 다른 부처, 인도 정보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끝까지 해결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인도에서 큰 성과를 일궈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달라”고 답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