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서 소동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진압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후 1시경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주택가에서 경찰관 2명이 흉기에 찔렸다.
 
난동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 진압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 경북 영양경찰서.


한 명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다른 한 명은 사고 직후 헬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이들은 주택가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현장에 있던 40대 남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경찰은 이 남성을 긴급체포한 뒤 가족과 이웃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정신병을 앓은 적이 있고 최근 몇 달 사이 여러 번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