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모델이 기존에 알려진 것외에도 2종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6일 헬스닥터슬리퍼, 파워콤보 등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 2종이 연간 피폭선량 기준을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6일 헬스닥터슬리퍼, 파워콤보 등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 2종이 연간 피폭선량 기준을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헬스닥터슬리퍼와 파워콤보의 연간 피폭선량은 각각 2.51mSv(밀리시버트), 3.31mSv다. 연간 피폭선량 허용기준치는 1mSv 이하다.
원자력안전위는 침대 매트리스 속커버와 스펀지에 쓰인 음이온파우더 내 모자나이트 성분 때문에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추정한다. 라돈은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이번에 조사 결과로 대진침대가 제조한 라돈 검출 모델은 기존 27종에서 모두 29종으로 늘었다.
기존 수거대상 모델 가운데 특정 기간에 생산된 모델은 수거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린슬리퍼는 2007년 1월1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 뉴웨스턴슬리퍼는 2005년 1월1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은 모자나이트가 쓰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웨스턴슬리퍼는 2012년 10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 사이에 생산된 제품에만 모자나이트가 쓰인 것으로 밝혀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