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갤럭시노트4 S-LTE 구매고객에게 SK텔레콤보다 보조금을 4만 원 더 지원하기로 했다.
KT는 21일 갤럭시노트4 S-LTE의 출시와 함께 단말기 출고가와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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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KT는 갤럭시노트4 S-LTE의 출고가를 95만7000원으로 책정했고 공시지원금은 최대 14만4천 원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29일 갤럭시노트4 S-LTE의 출고가와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는데 출고가는 95만7000원으로 KT와 동일하고 지원금은 최대 10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KT는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광대역 LTE-A X4’ 서비스 상용화를 21일 갤럭시노트4 S-LTE 공식 출시에 맞춰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전국 10만 광대역 LTE 기지국을 기반으로 광대역 LTE-A X4 상용망을 구축했다”며 “지난해 12월 광대역 LTE-A X4 체험존을 열어 4배 빠른 LTE를 선보이고 고객 체험단을 운영해 서비스 품질을 검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KT가 갤럭시노트4 S-LTE 판매를 시작하면서 SK텔레콤보다 4만 원 가량 더 지원하기로 해 통신사별 지원금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갤럭시노트4 S-LTE를 출시하면 통신사별 지원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아직까지 갤럭시노트4 S-LTE에 대한 가격과 지원금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단말기 공급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월 말 이 서비스를 선보인다.
KT와 SK텔레콤은 삼성전자로부터 각각 500대 가량의 갤럭시노트4 S-LTE를 우선 공급받았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에 초도물량이 지급되고 주말 이통시장이 열리기 전에 대량 공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격적 3밴드 LTE-A 스마트폰 판매는 주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