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4일 인도 벵갈루루의 칼라리캐피탈을 찾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카틱 나지스와란 칼라리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 우탐 바그리 뭄바이증권협회 회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권 회장, 바니 콜라 칼라리캐피탈 대표,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금융투자협회> |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과 금융투자회사 임원들이 인도를 방문해 현지 시장을 살피고 현지 관계기관과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권 회장을 비롯한 ‘한국 자본시장 대표단’이 한국과 인도 자본시장의 정보를 함께 나누고 현지 투자사업을 찾기 위해 3~6일 동안 인도 뱅갈루루와 뭄바이를 방문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한국 자본시장 대표단은 권 회장을 포함해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동욱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전략실 상무,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전무,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본부 상무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도 뭄바이증권협회(BBF)의 초청을 받아 6일 뭄바이에서 열리는 ‘한국-인도 자본시장 협력포럼’을 함께 진행한다. 두 국가의 자본시장 대표로서 한국과 인도의 자본시장 발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국-인도 라운드테이블’도 연다.
권 회장은 한국과 인도 자본시장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 인도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뭄바이증권협회의 정보 교류를 통해 인도 대상의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쓰이는 홈트레이딩 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인도에 수출하고 한국 금융회사가 인도의 핀테크·IT회사에 투자를 늘리는 제안도 내놓기로 했다.
한국과 인도 자본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에 관련된 법규와 제도의 개편을 서로 돕고 중장기적으로 ‘한국-인도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국 자본시장 대표단은 인도 뱅갈루루에 있는 벤처투자회사인 칼라리캐피탈과 핀테크회사 위프로, 소프트웨어산업협회인 나스콤(NASSCOM) 등을 찾아 현지 기업동향과 육성 정책 등을 살펴봤다.
뭄바이에서도 뭄바이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인도의 증시 현황을 보고 현지 인프라투자펀드 관계자들을 만나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