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사업에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일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를 유지했다.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 상향,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사업 호조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회장.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6월29일 1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중국의 합성고무 설비들이 가동을 중단한 것에 따른 반사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합성고무의 원료인 부타디엔의 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부타디엔의 가격 강세 전환에 따른 수익성 부담은 단기적 현상으로 예상된다"며 "금호석유화학은 부타디엔의 자급률을 개선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페놀유도체사업부도 금호석유화학의 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IT와 가전 수요가 지속되고 하반기에 폴리카보네이트(PC)의 증설이 예정돼 페놀유도체사업의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분기 매출 1조3402억 원, 영업이익 1477억원으로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234.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