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선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추진단장(왼쪽)과 최일규 SK텔레콤 공공사업본부장이 6월27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스마트공항 혁신 및 ICT 기술 적용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을 스마트공항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SK텔레콤과 협력을 강화한다.
인천공항공사는 6월27일 인천공항공사 청사 회의실에서 백정선 스마트추진단장과 최일규 SK텔레콤 공공사업본부장이 참석해 스마트공항 구축을 위해 스마트 서비스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스마트공항 구축 협약은 인천공항 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의 도입을 위한 상호협력을 뼈대로 한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공항의 기반이 되는 여객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서 SK텔레콤의 ICT(정보통신기술)분야 역량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여객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공항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와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상호 데이터 교류와 공항 이용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인천공항공사가 보유한 공항 운영 데이터와 SK텔레콤의 통신사 데이터를 융·복합해 여객 흐름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의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티맵(T-map) 내비게이션에서 인천공항 주차장 혼잡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주차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선보인다.
휴대폰 신호정보를 활용해 인천공항의 유동인구 데이터도 심층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터미널 혼잡도 예측 등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SK텔레콤과 5G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최신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스마트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동연구와 기술지원을 강화하는 등 중장기적 교류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