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3%로 소폭 하락했다. 민생 문제와 관련한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6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조사(주중집계)에서 응답자의 73%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렸다.
 
문재인 지지율 73%로 소폭 하락, '민생과 경제문제' 부정평가 영향

문재인 대통령.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6%로 일주일 전과 같았다. 의견유보는 11%였다.

긍정평가 이유로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26%로 가장 많았고 '외교 잘함'(17%), '대북 정책 및 안보'(14%)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 및 민생 문제 해결 부족'(43%)과 '대북관계 및 친북 성향'(12%), '과도한 복지'(5%)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2%로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10%로 1%포인트 떨어졌고 그 뒤로 정의당 9%(+2%포인트), 바른미래당 5%(-1%포인트) 순이었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1%에 그쳤다. 특히 정의당 지지율은 2012년 10월 창당한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유권자 6383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