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잡(JOB)아라'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SK하이닉스와 LG화학, 한화큐셀코리아 등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잡(JOB)아라' 행사를 열고 기업들을 격려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인삿말에서 “기본적으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 맞고 정부는 지원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흔히 공공부문만 일자리가 는다는 오해가 있는데 올해 일자리 예산 17조 원 가운데 83%를 민간 기업에 주고 정부가 쓰는 것은 17% 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올해 처음 만든 것으로 일자리를 크게 늘리거나 일자리의 질을 개선한 100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이번에는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 93곳과 인천항만공사 등 공기업 7곳이 선정됐다. 이 기업들은 1~3년 동안 신용평가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150여 개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민간기업은 지난 1년 동안 1만3602명의 일자리를 늘렸다. 기업 당 평균 146명을 고용한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최근 27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SK하이닉스와 함께 SK이노베이션과 SK실트론, SK매직도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LG화학은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특허 2천여 건을 개방했고 협력사에 해마다 700억 원 이상의 저금리대출을 지원해온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큐셀코리아는 4월 노사합의를 통해 3조3교대 근무를 4조3교대로 개편했고 이를 통해 노동시간을 주56시간에서 42시간으로 단축했고 500여 명을 신규 채용했다.
현대백화점은 1월 파견·도급 직무 가운데 회원상담실 등 12개 직무의 609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정규직 전환과 장기근속 유도 등 고용 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손해보험, CJ제일제당, CJ오쇼핑,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이스타항공, 코리아세븐, 메디톡스, 한국콜마, 웅진씽크빅 등도 함께 포상을 받았다.
공기업으로는 인천항만공사와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등이 선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