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지원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검증을 통과했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조합이 추진하는 경기 파주시 개성공단지원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15일 국토교통부의 실수요 검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 경기도 파주시 개성공단지원 복합물류단지 조성 예정지.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
이번 사업은 24시간 가동되는 개성공단 생산용 원·부자재와 완제품 물류거점 조성을 내용으로 한다.
개성공단 상품과 북한산 공산품, 남한 내 중소기업 상품 등을 알리는 전시홍보판매장도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미래 북한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개척의 교두보이자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 지원 플랫폼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입주기업은 “2016년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반출되지 못한 원·부자재, 완제품에 대한 피해가 컸다”며 “남한 내 물류 보관기능 거점이 있었다면 이런 피해가 크게 줄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경기 파주시 성동 나들목 자유로변 21만㎡ 부지에 2020년까지 개성공단지원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7월경 경기도에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개성공단지원 복합물류단지 구축을 위해 2017년 자본금 78억 원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다. 개성공단기업 124개 가운데 60여 개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