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28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사업에 실패한 사람들의 재기를 돕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문 사장은 28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 후 실패한 대표자의 연대보증 채무와 개인 채무를 캠코가 통합 매입해 실효성 있는 채무 조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채무금액이 10억 원 이하라면 상환능력을 심사한 뒤 적극적으로 채무를 조정하기로 했다.
회생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공공기관과 국책은행이 보유한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의 캠코 통합관리도 추진한다.
회생기업 채권을 한 곳에 집중해 자본시장에서 민간 주도의 회생기업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 필요하다면 ‘DIP(기존 경영권 유지)금융’을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채권을 결집하고 ‘DIP(기존 경영권 유지)금융’을 지원하는 데 1500억 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정상화를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는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을 위해 자금 조달이 필요한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문 사장은 올해 120명 이상의 직원을 새로 뽑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국유지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나 친환경자동차 충선소를 설치하면 사용료를 감면해주는 등 정부의 공익 실현정책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