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부산 사업장이 지난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온실가스와 수질오염물질 등의 배출을 크게 줄인 공을 인정받아 환경부의 '녹색기업 대상'을 받는다.
환경부는 2018년 제8회 녹색기업 대상에 삼성전기 부산 사업장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은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녹색기업 대상은 환경부가 환경 중심 경영 시스템 구축과 자원 및 에너지 절약, 환경오염물질 절감 등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해마다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전기 부산 사업장은 2015년과 비교해 2017년에 온실가스는 36%, 화학물질은 17%, 수실오염물질 37%, 대기오염물질 47%를 감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환경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조부서 정기 진단, 협력회사 위험성 평가, 24시간 위기대응 상황실 구축 등 다양한 대응책도 마련돼있다.
이창흠 환경부 환경산업경제과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녹색기업대상을 받은 기업이 사회적, 환경적 책임감을 다시금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에는 연간 물 사용량을 크게 줄인 금호미쓰이화학 여수 공장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축한 GS파워 안양열병합발전처가 선정됐다.
삼성SDI 구미 사업장과 한국수력원자력발전 무주양수발전소가 우수상을, 롯데칠성음료 군산 공장이 장려상을, 한화L&C 세종 사업장이 특별상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