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고속버스 추가·확대 운행횟수 노선도.<국토교통부> |
전국 12개 중·장거리 고속버스 노선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추가로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세종, 서울~유성 등 200km 이하 중거리 노선과 서울~전주, 서울~울산 노선 등을 포함한 전국 12개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신규로 투입해 7월20일부터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운행되던 기존 14개 노선과 합쳐 전체 전국 26개 노선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운행되는 것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신규 투입되는 노선을 살펴보면 서울∼세종, 서울∼유성, 서울∼연무대 등 200km 이하 중거리 노선 3개가 추가됐다.
200km 이하 중거리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투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200km 이하 중거리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은 제한됐었지만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이용객 선택권 확대 및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지난해 6월 프리미엄 고속버스 신규 투입 요청이 있었던 서울~울산과 동서울~광주, 광주~울산, 대구~광주, 서울~군산, 인천~대전, 서울~전주, 인천~전주, 인천공항~양양 노선 등 9개 노선도 새로 추가됐다.
기존에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던 서울~창원, 서울~순천, 서울~포함, 서울~마산, 서울~여수 등 5개 노선은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은 우등형 버스 요금과 비교해 1.3배 비싸지만 KTX 요금보다는 23%가량 저렴하다.
고속버스업계는 기존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적용하고 있는 주중(월~목) 할인요금(15%)을 신규 노선에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새로 운행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의 승차권은 7월5일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앱과 인터넷 예매사이트,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확대는 고속버스 서비스 수준을 높여 KTX 및 SRT, 항공기 등 다른 교통수단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객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