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5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JB금융지주는 자회사인 전북은행이 자본적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500억 원 규모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북은행, 5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실시

▲ 임용택 전북은행장.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전북은행의 보통주 250만 주가 새로 발행된다. 주당 발행가액은 2만 원이다. 1주당 신주 배정 주식 수는 0.0278321주다.

JB금융지주가 전북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주주로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주주 대상의 청약 예정일은 25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전북은행이 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과 JB우리캐피탈 인수 과정에서 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하락한 자본적정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북은행은 1분기 기준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3.38%로 집계됐다.

이 자기자본비율은 국내 은행들 가운데 카카오뱅크(10.96%)와 한국수출입은행(13.26)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