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5년 만에 변호사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대한변호사협회는 21일 홍 전 대표의 변호사 재개업 신고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대표 물러난 홍준표 5년 만에 변호사 다시 개업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 전 대표는 14일 자유한국당의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겠다며 당 대표에서 물러났다. 그 5일 뒤인 19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변호사 재개업 신고서를 제출했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변호사 개업을 하려면 지방변호사회를 거쳐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변호사 재개업 신고는 수리된다.

이에 앞서 홍 대표는 2012년 12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변호사 휴업 신고서를 냈다.

그는 사법연수원 14기로 1985년 청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1995년 변호사로 개업한 뒤 정치권에 발을 담갔다.

홍 전 대표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면회하기 위해 변호사 휴업 중단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