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마이크론 '깜짝실적',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반도체 실적 기대 모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6-21 10:57: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마이크론이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수혜를 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마이크론과 메모리반도체업황에 비슷한 영향을 받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과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 '깜짝실적',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반도체 실적 기대 모아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마이크론은 자체 회계연도 3분기(3월~5월)에 매출 78억 달러, 영업이익 40억 달러를 봤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 회계연도 3분기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94% 급증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실적은 이미 시장에서 상향조정된 실적 전망치를 뛰어넘었다"며 "반도체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도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놓았다.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른 시일에 가격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실적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의 시장 우려를 덜어줄 수 있는 수준"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대체로 약세를 보여 왔다. 2분기부터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둔화해 실적 성장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우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크론이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업황 호황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마이크론 실적을 볼 때 반도체업황이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일각에서 나왔던 수요 약화 전망이 힘을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반도체 출하량 증가율을 볼 때 공급 과잉으로 업황이 나빠질 가능성도 줄어 반도체기업들의 실적이 연말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자체 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 80~84억 달러 정도를 볼 것이라는 자체 전망을 내놓았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테슬라 중국에서 12월 첫째 주 판매 호조, 연말 할인정책 효과
계엄 이후 외국인 수급 보니, 호실적 '방산주' 웃고 밸류업 '금융주' 울고
이선정 CJ올리브영 해외시장 확대에 온·오프 연계전략 집중, 정세 외풍 야속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