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그리스에서 대형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19일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 테나마리스로부터 대형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중공업, 그리스에서 대형 LNG운반선 1척 수주

▲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LNG운반선 건조계약을 맺은 시점은 6월 초 그리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선박박람회에서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천㎥급으로 LNG(액화천연가스)와 벙커C유를 둘 다 연료로 쓸 수 있는 이중연료추진엔진이 탑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시점은 2020년이다. 

LNG운반선 선박 가격은 1억8500만 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트레이드윈즈는 “조선사들이 기존에도 선박을 많이 발주해온 주요 고객에게는 LNG운반선을 척당 1억8500만 달러 정도를 받는다”며 “신규 고객에게는 200만~300만 달러를 더 받는다”고 보도했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 테나마리스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을 수주한 이력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