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IT전문기업 롯데정보통신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른 시일 안에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상장절차를 밟기로 했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상장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해외사업 강화, 우수 솔루션 발굴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 등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IT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지주의 100% 자회사다. 1996년 설립돼 지난해 매출 6913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거뒀으며 4월1일자로 롯데지주의 100% 자회사가 됐다.
롯데정보통신의 상장은 2017년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한 뒤 자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상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롯데정보통신은 상장한 뒤 신사업분야에서 물류 IT솔루션, 초고층 빌딩 인텔리전트 시스템, 융복합 보안,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개인추천 서비스, 사물인터넷 사물제어, 블록체인 인증 솔루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글로벌사업도 강화한다.
기존에 강점을 지닌 금융 및 의료 서비스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유통과 온라인사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공략하는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해외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상장 일정에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