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관장 운전기사로 1년 이상 일했던 익명의 제보자 A씨는 “노 관장이 차량에 비치한 껌과 휴지가 다 떨어지면 운전석으로 껌 상자와 휴지곽을 던지며 화를 냈다”며 “차가 막히면 ‘머리는 왜 달고 다니냐’는 폭언을 하기도 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더 심한 말을 하기도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하에 차를 대고 노 관장을 내려줬다는 이유로 즉석에서 해고당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지하에 내려줬다고 (노 관장이) 차 놓고 가라고 했다”며 “지상에서 의전을 받지 못한 데다 매연에 민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교통체증에 민감했다. 제보자들은 교통 체증이 운전기사의 잘못이 아닌데도 차가 막힐 때마다 노 관장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노 관장의 차를 수 개월 동안 운전했던 B씨는 노 관장이 차가 막히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욕을 먹지 않기 위해 버스전용차로로 달리다 그룹 비서실에서 벌금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노 관장의 법률대리인 박영식 변호사는 “모두 사실과 다르다”며 “주관적 주장이기 때문에 일일이 답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