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18부터 국내 시간외대량매매 주식에 투자하는 ‘얼터너티브-블록딜랩’에 개인투자자를 모집한다. < NH투자증권> |
NH투자증권이 개인투자자를 위한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상품을 만들었다.
NH투자증권은 18~22일 국내 시간외 대량매매 주식에 투자하는 ‘얼터너티브-블록딜랩’에 개인투자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간외대량매매는 많은 양의 주식매물을 거래할 때 시장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을 완화하기 위해 장외에서 거래하는 매매방식을 말한다. 대량거래기 때문에 주로 개인투자자보다는 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시간외 대량매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시간외 대량매매에 투자하는 묶음상품(랩상품)을 선보였다. NH투자증권의 랩운용부가 얼터너티브의 투자자문을 받아 운용한다.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은 2017년 7월 설립된 시간외 대량매매, 비상장 투자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자문회사다.
NH투자증권 랩운용부는 투자자문을 바탕으로 자사주, 최대주주, 임직원, 주식대량보유자 등에게 대량의 주식을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으로 나눠 판다.
투자자가 참여하지 않는 동안은 초단기 공사채형 투자인 머니마켓랩에서 운용해 투자위험을 낮춘다.
박대영 고객자산운용본부 상무는 “얼터너티브-블록딜랩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만 접근했던 블록딜시장에 개인도 투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고 말했다.
얼터너티브-블록딜랩은 1년 만기로 운용되고 최저가입금액은 1억 원이다.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