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네이처셀 주식을 향한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데 힘쓰고 있다. 네이처셀 주가는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계속 떨어졌다.
라 대표는 네이처셀 주식을 10만 주가량을 직접 매수했고 일본에서도 줄기세포 치료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겸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장. |
15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네이처셀 주가는 전날보다 2.91%(500원) 오른 1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처셀 주가는 12일 하한가를 보였고 다음 거래일인 14일에도 12.24%(2400원) 급락하며 1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검찰이 7일 주가조작 혐의로 서울 영등포구 네이처셀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12일 전해진 뒤 투자심리가 싸늘하게 식었다.
검찰은 라 대표 등 관계자들의 주가조작 혐의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 대표는 이와 관련해 결백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의식한 듯 주식매수에 나서며 투자심리 회복에 나서고 있다.
네이처셀은 14일 장 마감 이후 라 대표가 자사주 1만 주(0.02%)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주당 취득단가는 1만5350원이다. 이에 따라 라 대표이사의 지분율은 0.31%에서 0.33%로 늘어났다.
네이처셀의 최대주주인 바이오스타코리아도 네이처셀 주식 9만주(0.12%)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스타코리아가 보유한 네이처셀 지분율은 20.69%에서 20.81%로 높아졌다. 바이오스타는 라 대표 측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네이처셀은 회사의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가 일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네이처셀은 일본 재생의료기관과 협력해 일본에서 진행하고 있는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기술 알리기 캠페인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처셀과 관계사는 5월15일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기술을 알리고 급격히 증가하는 줄기세포 재생의료에 대한 관심과 환자 문의에 대응하고자 캠페인을 개시했다.
네이처셀에 따르면 캠페인은 현재까지 91회 세미나로 진행됐고 총 1400여 명이 세미나에 참여했다.
네이처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올해 내 일본에서 5천 명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 대표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국내 허가를 기다려온 환자들이 치료기회를 잃지 않고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중국 환자들도 일본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