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자유한국당에는 적막이 흘렀다.

홍준표 대표는 13일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한국당 참패 예상에 적막만 흘러, 홍준표 "모든 책임 진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당직자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출구조사 결과 한국당은 대구와 경북을 제외하고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패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는 침묵을 지키다 개표방송이 시작된 지 10분 만에 자리를 떠났다.

한국당은 17곳의 광역단체장 중 최소 6곳의 당선을 노렸다. 한국당은 경기, 경남, 울산, 충남, 부산 등에서 한국당 후보의 당선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보수 성향이 짙은 부산경남의 이탈도 뼈아프다. 

12곳에서 벌어진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에서도 경북 김천 한 군데서만 당선이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