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금융협회장들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마치고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뉴시스> |
금융협회장들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업권별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등 6개 금융협회장들은 4일 열린 ‘금감원장과 6개 금융협회장 간담회’에서 해외진출 지원과 투자자문업 활성화, 보험 불완전판매 책임 강화대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은행업계는 “자금 지원을 통해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독립산업으로 정착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민간 차원에서 필리핀, 인도 등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는데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감독당국의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건의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자문업 활성화를 위해 개인투자자문업자 도입을 건의했다.
개인투자자문업자가 도입되면 개인이 자본금 없이도 자문업을 할 수 있는 만큼 고액 자산가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자문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험업계는 대형 독립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 책임을 강화하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중소형 보험사들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전문인력 및 컨설팅업체 확보가 힘들어 시스템 구축이 어렵다는 민원도 전달했다.
윤 원장은 협회장들의 건의에 감사를 표시하며 “건의사항 등은 적극 검토해 감독·감사업무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협회 및 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 등과 간담회 등을 통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