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 BC카드, 하나카드는 5일 서울 마포구 LG히다찌 본사에서 LG히다찌,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지정맥을 활용한 간편결제사업(가칭 핑페이·FingPay)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정우 나이스정보통신 법인사업본부장(왼쪽부터), 김정수 신한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 이석희 LG히다찌 솔루션&서비스사업본부장, 최정윤 BC카드 디지털혁신본부장, 정성민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신한카드> |
신한카드, BC카드, 하나카드 등 3개 카드사가 국내 최초로 손가락 정맥을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신한카드, BC카드, 하나카드는 5일 서울 마포구 LG히다찌 본사에서 LG히다찌,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지정맥을 활용한 간편결제사업(가칭 핑페이·FingPay)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곳의 카드사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정맥을 카드 결제에 활용한다. 손가락을 인식장치에 대면 정맥 패턴을 인식해 결제 인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손가락 정맥 패턴은 모든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하다. 또 카드와 스마트폰 등을 소지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다.
현재 일본에서는 생체인증이 가능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80% 이상이 지정맥 인증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백화점, 식당 등 다양한 유통업체에서 적용되고 있다.
신한카드, BC카드, 하나카드는 10월부터 국내 유명 편의점을 대상으로 사업을 개시하고 앞으로 다른 가맹점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정맥을 활용한 결제 인증은 편리성은 물론 보안성도 뛰어나 앞으로 생체인증을 통한 오프라인 간편결제시장에서 주요한 인증방식이 될 것”며 “신한카드, BC카드, 하나카드는 지정맥 인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만큼 앞으로 ‘디바이스리스(Deviceless)’ 시대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