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8일과 9일 이틀 동안 전국 투표소 3512곳에서 진행된다.
13일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8일과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유권자가 속한 선거구에서 사전투표를 하면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투표용지를 수령해 투표를 하면 된다. 그렇지 않은 선거구에서 투표를 하면 투표용지를 회송용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전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시보건소 대강당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이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뉴시스> |
투표소 위치와 지역별, 후보별 주요 공약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c.go.kr)나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검색할 수 있다.
청와대와 여야 지도부도 사전투표에 참여하여 투표를 독려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현직 대통령 처음으로 총선, 지방선거, 대통령선거 등 주요 선거에서 사전투표에 나선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도 사전투표에 함께 하기로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고향인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8일 서울 송파구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자치단체장 후보들도 사전투표에 나선다.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남경필 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등이 사전투표 행렬에 동참한다.
사전투표제도는 2013년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 때 처음으로 도입된 후 전국단위 선거로는 2014년 지방선거 때 처음 실시돼 당시11.49%의 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12.19% 2017년 19대 대선에서 26.06%로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 전체 투표율도 올라가는 경향을 보여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에도 관심이 모인다.
사전투표 현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시스템(https://info.nec.go.kr/)에서 1시간마다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